명탐정 코난은 왓챠, 웨이브 추천 애니이다.
사자에 시공
명탐정 코난은 추리물이고 사실은 작품 내 시간이 조금씩 흐르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사자에 시공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더이상 크지 않고 한 시간대에 머무는 사자에 시공인 면이 있다.
오랜 연재기간동안 코난이 초등학교1학년생에 머물기 때문이다. 그사이 작품 내 계절은 많이 바뀌었으며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기기도 피처폰을 거쳐 스마트폰으로 바뀌었다.
스토리
이 작품이 사자에 시공으로서 가지는 문제점은 이 작품이 그저 일상이 이어지며 등장인물 간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다루는 작품이 아니라 엄연히 주된 스토리가 존재하는 작품이라는 부분이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초반부에 보여주는 소개처럼 이 작품은 “검의 조직이 어떤 약을 먹여서 몸이 몸이 줄어들어서 초등학교 1학년 몸이 된 고교생 명탐정 구도 신이치(남도일)이 검은 조직의 뒤를 파해치며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심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야기는 검은 조직에게 닿을 단서를 찾기 위해서 얹혀사는 중인 모리 탐정 사무소에서 지내면서 만나는 크고 작은 사건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기본 플롯
기본 플롯은 보통 모리 탐정 사무소에 의뢰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명탐정 코난 본인이 초등학생인만큼 나서서 사건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곁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경찰이나 탐정에게 힌트를 주거나 (얼레? 아레레? 같은 추임새를 넣는다)하는 경우가 많다. 결정적으로는 마취침으로 모리 코고로 탐정을 재우고 음성 변조기로 목소리를 연기해서 사건을 해결한다.
이외에 보통 어디를 같이 여행을 가거나 방문했는데 우연히 사건을 만나서 해결하는 플롯이 많다.
모리 탐정 가족과 함께 하는 사건이 있고, 소년 탐정단이라는 코난의 초등학생 동기생과 함께하는 경우도 있으며 세라 마스미 나 소노코 등 모리란의 동기들과 함께 하는 사건들도 있다.
방문하는 지역에 따라서 담당 수사관이 다르고 수사관에 따라서 사건의 성격이 다르기도 하다.
경찰청 내부나 경찰관들과 얽힌 사건도 있다.
가장 메인 스토리인 검은 조직과 연관된 사건은 매우 간간히 나오며 천천히 진행중이다.
검은 조직과 관련하여 FBI, CIA, 일본 공안 등도 등장한다. 관련 주요 인물로는 아카이 슈이치나 후루야 레이(아무로 토오루) 등이 있다.
그리고 작가의 다른 작품인 매직 쾌두의 괴도 키드도 등장하며 괴도 키드와 관련된 사건을 다룬다. 이 부분은 괴도 키드 관련 등장인물들도 같이 나오기도 한다.
코난의 정체
코난이 작아진 쿠도 신이치(남도일)이라는 것을 작품 내에서 아는 인물들은 한정되어 있다.
코난의 부모님과 옆집의 아가사 박사님, 그리고 같은 약을 먹고 작아진 검은 조직에 있었던 하이바라 아이(미야노 시호), 괴도 키드, 핫토리 헤이지 등이다.
등장인물
장기 연재인만큼 등장인물이 많고 등장인물 사이 관계도 많이 변했다.
개성적인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이 작품의 큰 매력중 하나이다.
사건을 중심으로 한 추리물의 특성상, 매 사건마다 등장하는 일회성 캐릭터도 많다.
커플
처음부터 이미 형성되어 등장하는 커플도 있고 오랜 세월을 거쳐 많은 커플이 나왔다.
많은 대사
코난을 한참 정독해서 읽을 때 코난 한권을 읽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이 4시간쯤 되었었다. 앞뒤 추리를 모두 생각하며 꼼꼼히 천천히 읽은 탓도 있지만 굉장히 대사가 많은 편에 속한다.
명탐정 코난을 일본어 공부용으로도 잘 썼던 이유이기도 하다.
호러, 공포, 서스펜스
수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추리가 기본인 장르인만큼 어느정도 무서운 부분들이 있다. 시체 모습이나 피가 낭자한 부분도 많다. 특히 초반부에 더 심해서 첫 에피소드는 잘린 목에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캇파 등 일본 전통 괴담이나 요괴 등과 엮은 에피소드나 귀신 등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도 간간히 나온다.
특히 무섭게 기억되는 편은 초반부 도서관편의 애니메이션이다.
살인사건
많은 사건이 살인 사건이다. 그러나 살인 사건만 다루지 않고 도난, 실종, 납치 등 다양한 사건들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일본 전통 문화
일본의 문화를 찬찬히 접해가기에 좋은 작품이다. 히나 인형 등 일본의 전통적인 것들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간간히 나온다. 애니메이션은 아예 가부키와 더불어 일본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에피소드들이 추가되어있다.
전통 문화와 더불어 일본의 현재 트랜드나 문화를 접하기에도 괜찮은 작품이다. 유행 등이 작품 안에 소재로 잘 녹아 있는 경우가 많다.
명탐정코난과 김전일 비교
명탐정 코난 vs 소년탐정 김전일(킨타이치 소년의 사건부)동시대의 추리물이었기 때문에 비교가 되기도 했다.
두 작품의 결은 좀 다른데 김전일의 경우 좀 더 복잡한 한 사건에 대해서 깊게 파고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연쇄 살인사건인 경우가 많으며 살인범이 살인을 한 이유와 그 복합적인 동기 등이 상세히 다뤄지는 편이다. 범인들도 비극적인 최후를 맺는 경우가 많다.
명탐정 코난의 경우에 사건은 좀더 수사 사건의 느낌을 많이 띄고 범인 검거도 단순히 경찰에 인계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건의 템포도 짧은 편이다. 연쇄살인보다는 살인사건 하나 정도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아이템
명탐정 코난이 몸이 작아진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몸싸움 등으로 어른인 범인을 검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그래서 다양한 보조도구가 등장하는데, 옆집 아가사 박사(브라운 박사)님이 발명한 다양한 아이템이 나온다.